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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전증 약물 라코사마이드 혈중농도 치료효과 '영향'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뇌전증 치료 약물 '라코사마이드' 혈중농도에 따라 치료효과가 달라진다는 임상결과가 나왔다.서울대병원 신경과 이상건·주건, 입원의학센터 안선재 교수팀은 2018년 1월부터 2021년 1월까지 뇌전증 환자 115명을 대상으로 혈중 라코사마이드 농도와 약물대사효소의 유전적 다형성의 연관성을 분석한 연구결과를 23일 발표했다.왼쪽부터 이상건 교수, 주건 교수, 안선재 교수. 라코사마이드(LCM)는 과흥분성 신경막의 안정화를 도와주는 3세대 항경련제다. 주로 전신 강직성 발작이나 간질을 치료하는 데 사용된다.투여된 약물의 60%는 여러 CYP효소에 의해 대사된다. 하지만 현재까지 CYP효소의 유전적 다형성이 라코사마이드 혈중 농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임상 연구는 없었다.연구팀은 약물대사에 관여하는 효소인 CYP2C19의 유전적 다형성이 라코마사이드 혈중 농도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 라코마사이드를 1개월 이상 용량 변경 없이 복용한 115명 뇌전증 환자의 혈액 샘플을 채취했다.이후 단일 염기 다형성 분석(SNP: Single Nucleotide Polymorphisms)을 진행했다.CYP2C19의 유전형에 따라 환자들은 ▲신속대사형(EM) ▲중간대사형(IM) ▲지연대사형(PM)의 세 가지 표현형 그룹으로 분류됐다.연구 결과, 라코사마이드 대사율을 나타내는 혈중농도/약물용량 비율(C/D ratio)은 CYP2C19의 유전형에 따라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혈중농도/약물용량 비율은 신속대사형 그룹에 비해 중간대사형 그룹에서 약 13%, 지연대사형 그룹에서 약 39% 더 높았다.같은 약물 용량을 처방하더라도 지연대사형 환자에서는 신속대사형이나 중간대사형 환자보다 훨씬 큰 혈중 약물 농도가 나타나는 것을 의미한다.또한 약물의 효과성 및 부작용 발생과 라코사마이드의 혈중 농도의 상관관계도 확인했다.약물 투여 후 발작이 감소한 라코사마이드 효과 군에서는 발작이 조절되지 않는 비효과 군에 비해 라코사마이드 혈중 농도가 약간 더 높았다.약물 부작용이 발생한 환자군에서는 부작용 없는 환자군에 비해 혈중 약물 농도가 상대적으로 높았다.이는 혈중 라코사마이드 수치가 부작용의 발생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라코사마이드(LCM)의 용량과 반응 관계 분석결과그래프.라코사마이드의 용량과 효능 및 부작용 확률의 관계를 살펴보면, 약 80%의 환자가 라코사마이드 6㎍/㎖ 이상의 혈중 농도에서 임상 효능을 보였고 10㎍/㎖를 초과하면 90% 이상의 환자에서 효과적이었다.반면, 라코사마이드 혈중 농도가 14㎍/㎖ 이하일 때 약 50%의 확률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며 부작용 확률이 20% 미만으로 줄이려면 혈중 농도가 9㎍/㎖ 미만이어야 한다.연구팀은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한국인 뇌전증 환자에서 낮은 부작용 발생률과 높은 뇌전증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최적의 라코사마이드 혈중 약물 농도 범위를 6~9㎍/㎖로 제시했다.  특히 CYP2C19 지연대사형(PM) 환자는 신속대사형(EM) 환자에 비해 제안 범위 내에서 약 40% 낮은 용량을 처방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강조했다.이상건 교수는 "그동안 라모트리진, 토피라메이트, 레베티라세탐, 옥스카바제핀, 페람파넬 등 여러 뇌전증 약물의 부작용 발생과 관련된 연구를 진행해왔다"며 "연구를 통해 약물의 혈중 농도에 관여하는 요소들을 확인했다는 점이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그는 "연구결과는 미래의학이 지향하는 환자 맞춤형 뇌전증 치료법을 개발할 수 있는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이번 연구결과는 뇌전증 분야 전문 학술지 '에필렙시아'(Epilepsia) 최근호에 게재됐다.
2022-09-23 11:26:23학술

잭팟 노리는 뇌전증약 엑스코프리 기대와 신중론 공존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뇌전증 신약 엑스코프리(세노바메이트, SK바이오팜)가 내년 2분기 미국 시장을 필두로 본격적인 시판을 준비하면서 의료진들 또한 기대감을 보이는 모습이다. 경쟁 약제와 비교해 반응률이 좋은데다 신약이 드물었던 뇌전증 분야에 새롭게 옵션이 추가됐기 때문이다. 뇌전증 신약 엑스코프리가 잭팟을 예고한 가운데 일각에서는 신중론이 나오고 있다. 사진=SK바이오팜 조정우 대표 하지만 일각에서는 리얼 월드 데이터가 나오고 국내 시장에서 자리를 잡기 전까지 지나친 기대는 금물이라는 신중론도 나오고 있다는 점에서 국내 출시까지 기대와 우려가 공존할 것으로 전망된다. SK바이오팜은 지난 1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판매 승인을 얻은 엑스코프리를 내년 2분기 미국을 중심으로 시판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SK바이오팜은 내년 1월부터 미국 현지에 영업인력을 직접 채용해 판매 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되며 미국 전역에 12개 권역 단위의 영업망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개발부터 FDA 승인까지 독자적으로 진행한 국내 첫 사례라는 점에서 내친 김에 판매까지 홀로서기를 해 보겠다는 의지다. SK바이오팜의 목표는 역시 현재 뇌전증 시장에서 독보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UCB사의 빔팻이다. 빔팻은 2018년을 기준으로 세계적으로 1조 5천억원대의 매출액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엑스코프리가 이미 빔팻과의 직접 대조 임상에서 강력한 반응율을 보이며 발작 억제 효과를 입증했다는 점에서 내년 2분기 출시 이후부터 빠르게 이 시장을 잠식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실제로 엑스코프리는 Study 013부터 017까지 이어지는 임상에서 발작 빈도 중앙값이 55%대를 기록한 바 있다. 빔팻 등을 포함해 경쟁 약품이 20~40%대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신약으로서 경쟁력은 충분하다. 특히 기존 약물에 반응이 없었던 난치성 뇌전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에서 28%가 완전 발작 소실을 보였다는 점에서 이 부분에서도 독보적 경쟁력을 갖췄다. 의료진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국내에서 개발된 약이라는 프리미엄을 거둬내고 글로벌 시장에서 충분히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임상에 참여한 서울대병원 신경과 이상건 교수는 "지금까지 계속해서 뇌전증 신약들이 출시되고 있지만 엑스코프리만큼의 효과를 보여준 약은 없었다"며 "지금까지 나온 약들은 병용요법까지 모두 포함해도 발작 소실율이 절반도 되지 않았던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엑스코프리 단독요법만으로 난치성 뇌전증 환자에서 완전 발작 소실이 28%대나 된다는 것은 대체할 수 없는 옵션이라는 의미"라며 "임상시험에서 보여준 성과 만으로 신약 효과는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엑스코프리 잭팟설이 나오고 있는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실제로 전문가들은 엑스코프리 잠정 매출을 연 1조원대 후반으로 보고 있다. 빔팻이 1조 5천억원대 매출을 올리고 있는 상황에서 빠르게 빔팻의 시장을 장악할 것이라는 기대다. 하나대투증권 선민정 애널리스트는 "빔팻 대비 우수한 발작 억제 효과를 입증했다는 점에서 출시 직후부터 1조원 후반대 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엑스코프리의 가치는 대략 5.5조원 이상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지나친 장미빛 전망은 이르다는 의견도 내놓고 있다. 이제 첫 삽을 뜬 상황에서 안전성이 확보된 약물과 직접 비교는 빠르다는 지적이다. 대한뇌전증학회 임원인 A대병원 신경과 교수는 "분명 임상에서 보여준 효과는 기존 약물 대비 월등한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이제 FDA 승인을 받은 상황에서 10년 넘게 안전성과 효과를 증명한 빔팻 등의 약물과 직접 비교를 하는 것은 이르지 않나 생각한다"고 전했다. 기대할만한 옵션인 것은 분명하지만 시판후 조사와 리얼 월드 데이터 등이 쌓이기 전까지는 유용한 선택지 정도로 남겨 두는 것이 맞다는 것이다. 이 교수는 "임상 자체가 FDA 승인을 최우선적으로 설계된 만큼 유럽은 물론 우리나라에 맞는 별도의 임상시험도 필요하고 실제 임상에서의 피드백과 데이터도 충분히 쌓아 가야 한다"며 "지나친 우려도 금물이지만 과도한 기대감도 옳은 방향은 아닌 만큼 충분한 검증후에야 평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SK바이오팜은 자신감을 내보이고 있다. 이미 임상시험 자체가 다국가로 진행된데다 국내 환자도 포함되어 있던 만큼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인 등에도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자신이다. SK바이오팜 관계자는 "3상에서 국내 환자도 190여명이 포함되는 등 최대한 다국가, 다기관 임상으로 진행해 허가와 리얼월드데이터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다만 여러 국가에서 허가를 진행하기에는 부담이 큰 만큼 당분간 미국 시장에 집중하면서 단계적으로 승인 절차를 밟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9-12-06 05:45:57제약·바이오

"난치성 뇌전증 신약 갈증 엑스코프리가 해소"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국내 최초의 독자개발 신약인 엑스코프리(세노바메이트)를 두고 의료진들이 난치성 뇌전증 치료에 대한 갈등을 해소하는 유용한 옵션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SK바이오팜은 역시 국내 최초로 미국 현지에서 직접 판매를 준비중이라는 점에서 새로운 이정표를 쓸 수 있을지 주목된다. SK바이오팜은 26일 SK서린빌딩에서 뇌전증 신약인 엑스코프리의 미국 FDA 시판 허가를 설명하기 위한 기자간담회를 열고 그간의 성과와 앞으로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서울대 의과대학 신경과 이상건 교수는 엑스코프리의 임상 성과에 대해 혁신적이라고 평가하며 뇌전증 치료의 새 장을 열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상건 교수는 "뇌전증은 유병률이 1000명 당 15명에 이를 만큼 흔한 질환이지만 지금까지 획을 긋는 신약은 없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엑스코프리가 임상시험에서 보여준 성과라면 새로운 옵션으로 충분히 기대할 만 하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엑스코프리는 미국과 유럽을 포함한 다국가 다기관 무작위 이중맹검 임상시험에서 모든 용량에서 위약군 대비 유의미한 성과를 보이며 지난 22일 미국 FDA의 승인까지 얻어냈다. Study 013으로 명명된 임상에서 엑프코프리는 6주간의 약물 유지기간 동안 뇌전증 환자의 발작 빈도 중앙값이 56%나 감소했다. 위약군이 22%를 기록했다는 점에서 통계적으로 매우 유의미한 수치다. 또한 12주간 추적 관찰이 이뤄진 마지막 임상인 Study 017에서 100mg, 200mg, 400mg 으로 약 용량을 무작위 투여했음에도 발작 빈도 중앙값이 36%, 55%, 55%로 유의미하게 유지됐다. 특히 사후 분석에 의하면 기존 약물에 반응이 없었던 난치성 뇌전증 환자의 28%가 유지 기간 동안 완전 발작 소실을 보였다는 점에서 기대감을 높였다. 기존 약으로는 치료하지 못했던 환자 10명 중 3명은 이 약으로 치료가 됐다는 의미다. 이상건 교수는 "1990년대 이후 뇌전증 치료제가 꾸준히 나오고 있지만 그 많은 약물로도 발작 소실율은 50%대에 불과하다"며 "환자의 절반 이상은 어떤 약을 써도 치료가 되지 않고 있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렇듯 약물 난치성 뇌전증 환자가 늘어나면서 정신사회학적 문제가 발생하고 있으며 경제적 손실도 어마어마한 수준"이라며 "이러한 상황에 28%까지 완전 발작 소실을 보인 신약이 나왔다는 것은 단비같은 일"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엑스코프리가 미국 FDA 허가 단계부터 단독 요법이 가능하다는 점도 높게 평가하고 있다. 환자들에게 바로 임상에 적용할 수 있는 폭이 넓어졌기 때문이다. 이 교수는 "계속해서 뇌전증 신약들이 나오며 상당 부분 발작 소실율이 개선되기는 했지만 월등하게 차별화된 약은 없었다"며 "이번 신약은 특히 단독 요법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곧바로 임상에 적용해 환자들에게 혜택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SK바이오팜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 2분기부터 미국내에서 엑스코프리를 직접 판매하며 새 판로를 열겠다는 계획이다. 엑스코프리를 통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독자 개발과 독자 임상 성과를 거뒀다는 점에서 판매까지 독자적으로 진행하는 역사를 쓰겠다는 의지다. SK바이오팜 조정우 사장은 "내년 1월부터 미국 현지에서 영업 인력을 직접 채용해 독자 판매에 나설 계획"이라며 "미국을 12개 권역으로 나눠 전국적 영업망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이러한 영업 전략이 성공한다면 엑스코프리는 독자 개발부터 독자 임상, 독자 판매까지 이뤄낸 국내 첫 혁신 신약이 될 것"이라며 "2007년부터 준비한 장기간의 프로젝트인 만큼 한국 제약산업의 새로운 역사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2019-11-26 11:42:30제약·바이오

2세대 항뇌전증약 토피라메이트 vs 레비티라세탐 승자는?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2세대 항뇌전증약으로 분류되는 레비티라세탐(Levetiracetam)과 토피라메이트(topiramate)의 비교 임상에서 두 치료제간 발작 빈도와 유지력 등에서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레비티라세탐은 초점성 뇌전증을 앓는 한국인 환자에서 보다 안전한 프로파일을 보였다는 점에서 '치료중 이상 증상'이 두 약제의 선택 기준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서울대의대 이상건 교수 등 연구진이 진행한 국소 간질 환자의 보조치료제인 레비티라세팀과 토피라메이트의 무작위, 다기관 비교 임상시험 결과가 뇌전증 국제전문지 Epilepsy&Behavior에 10일 게재됐다. 이 임상 시험의 목적은 국내에서 국소 발작 환자를위한 보조 치료로서 레비티라세탐(LEV)과 토피라메이트(TPM)의 효과를 비교하는 것이다. 연구진은 무작위 배정된 성인 환자에 LEV(1000-3000mg/일) 또는 TPM(200-400mg/일)을 투약했다. 또 4주 후 LEV≥1000mg/일 또는 TPM≥100mg/일을 달성한 환자에게만 20주간의 용량 측정 및 28주간의 유지 관리 기간을 가졌다. 1차 종료점은 52주 유지율이었고 이외 안전성과 유효성 결과를 포함했다. 총 343명의 환자(LEV 177명, TPM 166명) 중 211명(61.5%)이 시험을 완료했다 결과를 보면 두 약제의 각 특성별 유효성은 비슷하게 측정됐다. 유지율은 LEV은 59.1% TPM의 56.6%을 기록했으며, 사전 규정된 민감도 분석에서는 권장 범위의 약물 투여를 받은 환자들의 경우 LEV가 59.1%, TPM이 42.5%로 나타났다(각각 P=0.7007, P=0.0086)) 기저치로부터 발작 빈도 감소율은 LEV가 74.47%, TPM가 67.86%를 보였으며, 50% 이상 반응률은 LEV가 64.8%, TPM이 69.0%, 6개월간의 발작 관해 비율은 LEV가 35.8%, TPM이 22.3%(각각 P=0.0665, P=0.4205, P=0.0061)이었다. 민감도 분석에서는 두 그룹 간 차이가 더 커져 LEV가 선호됐다. 치료중 이상증상(treatment-emergent adverse events, TEAEs)은 LEV가 70.6%, TPM이 77.1%였고, LEV의 경우 졸림(20.3%), 현기증(18.1%), 비후염(13.6%)이 가장 많았다. 이어 TPM의 경우 식욕 저하(15.7%), 현기증(14.5%), 두통(14.5%) 등이 뒤를 이었다. 이상증상으로 인한 투약 중단은 LEV 7.9%, TPM 12.7%로 나타났다. 유효성은 비슷했지만 이상증상 발생률이나 이상증상으로 인한 투약 중단이 TPM 약제에서 더 높았다는 점이 두 약제간 선택 기준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뜻이다. 이와 관련 이상건 교수는 "이번 오픈 라벨 임상을 통해 두 약제간 52주 유지율에 큰 차이가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하지만 레비티라세탐은 초점성 뇌전증을 앓는 한국인 환자에서 보다 잠재적으로 높은 발작 관해율과 높은 안전성 프로파일을 나타냈다"고 덧붙였다.
2019-06-18 05:30:50학술

서울대병원 의료진, 뇌전증 발작 억제하는 신약 개발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마이크로 RNA 조절을 통해 뇌전증 발작을 억제하는 신약이 개발됐다. 주건 교수 서울대병원 이상건·주건 교수팀이 뇌전증 환자 및 동물모델에서 마이크로RNA-203 발현양이 증가하고 있음을 확인하고 이를 억제하는 신약개발에 성공했다. 비강내 투여로 이뤄진 이번 연구 결과에 따라 뇌전증 환자 치료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병원 연구팀의 새로운 치료법은 뇌전증 환자 뇌조직 및 동물모델에서 마이크로RNA-203(mir-203)의 발현양이 증가함을 발견했다. 이 mir-203이 신경세포 활성 억제에 관여하는 글라이신 수용체 베타 서브유닛(glycine receptor-β, GlyR beta subunit, GLRB)의 발현을 억제함을 밝힌 것. 뇌전증 뇌에서는 mir-203이 증가되며 GLRB의 감소로 인하여 신경세포의 활성이 과하게 증가되어 발작이 생기는 것이다. 연구팀은 mir-203의 억제 약물을 개발한 후 비강내로 분사 투여해 발작 발생빈도가 70%이상 억제되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뇌전증 뇌 내 GLRB의 발현이 정상수준으로 회복했다. 약물 투여 후 발작 억제효과 지속시간이 2주 이상 간다는 것도 밝혔다. 약물이 뇌내로 전달되는지 확인을 마치고, 영장류를 대상으로 한 비강내 투여 실험도 최근 한국 생명공학연구원 국가영장류센터와 진행했다. 주건 교수는 "이 기술이 제품화, 상용화되면 뇌전증 치료에 드는 엄청난 비용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어 환자와 가족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와 같은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최근 발명한 'mir-203 억제제(ANT-203)'를 임상시험단계로 진입시키기 위해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이 연구는 서울대 학내 벤처기업인 ㈜ 어드밴스드엔티 (대표이사 이상건)와 공동으로 진행했으며, 최근 Molecular Neurobiology에 발표했다.
2016-07-01 13:53:40병·의원

코 상피세포 검사로 치매 조기진단 가능해졌다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아직 이렇다 할 치료치료법이 없는 치매. 이같은 치매에 걸리기 전에 이를 진단할 수 있는 진단법이 개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서울대병원 주건·김만호 교수팀(신경과)은 코 상피세포 내 마이크로 RNA-206 (mir-206)의 발현양으로 치매를 진단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적절한 치료는 물론 환자에게도 미래를 대비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연구팀은 후각신경말단이 있는 상피조직을 떼어내 정량 PCR(중합효소연쇄반응)을 통해 마이크로RNA-206의 발현양을 검사했다. 대상은 건강자원자, 우울증환자, 치매전단계, 치매환자 등 4개 그룹이었다. 총 41명의 실험군중에 정상군(CDR=0, 9명)이 마이크로RNA-206의 발현양이 1일 때, 치매전단계(CDR=0.5)인 13명은 마이크로RNA-206의 상대발현양이 7.8, 초기 치매(CDR=1)인 11명은 상대발현양이 41.5로 높게 나왔다. 반면에 우울증으로 인한 경도 인지장애가 있는 8명은 발현양이 정상군과 비슷하게 나왔다. 치매전단계는 정상인에 비해 7.8배, 치매 환자들은 41.5배의 mir-206 발현양을 보였다. 반면, 우울증 환자들은 기억력이 저하되어 있음에도 mir-206 발현양은 정상인과 같게 나와 치매와는 뚜렷하게 구별됐다. 연구팀은 알츠하이머 병 초기에 제일 먼저 나타나는 증상은 냄새를 구별 못하는 것에 착안, 진단법을 개발했다. 냄새를 뇌로 전달하는 후각신경계에 병리변화가 시작되는데 이 점에 주목하고 치매와 치매전단계 환자를 조기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낸 것이다. 지금까지 치매 진단은 의사의 병력청취, 검진, 뇌영상검사 등을 통해 어렵지 않게 할 수 있지만, 기억력이 떨어져가는 치매전단계를 확실히 감별하는 것은 현재까지 사실상 불가능했다. 게다가 치매전단계 환자들은 최초 증상 후 약 10년이 지나야 비로소 치매로 진행하기 때문에 적절한 치료를 받거나, 미래에 대비할 시간이 부족했던 게 사실이다. 이에 대해 주건 교수는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치매검진에 드는 엄청난 비용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며 "기억력이 떨어지는 환자들도 본인이 치매로 진행될 것인지 여부를 알 수 있게 도와준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와 같은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최근 발명한 치매약물인 'mir-206 억제제'를 치매환자에게 투여하는 임상시험을 계획 중이다. 한편, 이 연구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학내벤처기업인 ㈜어드밴스드엔티(대표 이상건)와 함께 진행됐으며 최근 네이처 자매지 사이언티픽리포트(Scientific report)에 발표됐다.
2016-03-08 10:57:54병·의원

서울대병원, 유철규 내과 진료과장 등 인사 단행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서울대병원(병원장 오병희)이 최근 진료과장직 인사를 단행했다. 오병희 병원장 오병희 병원장은 이번 인사에서 큰 변화 대신 기존 인사를 이어가며 안정과 내실화를 꾀했다. 내과 과장에는 현재 분과장을 맡고 있는 유철규 교수를 외과 과장에는 서경석 교수를 각각 임명했다. 이밖에도 ▲ 흉부외과 김영태 ▲ 신경외과 백선하 ▲정형외과 백구현 ▲ 성형외과 권성택 ▲ 산부인과 박노현 ▲ 소아청소년과 하일수 ▲ 피부과 김규한 ▲ 비뇨기과 김수웅 ▲ 안과 곽상인 ▲ 이비인후과 오승하 ▲ 정신건강의학과 권준수 ▲ 신경과 이상건 ▲ 마취통증의학과 이국현 ▲ 가정의학과 조비룡 ▲ 응급의학과 곽영호 ▲ 재활의학과 정선근 ▲ 영상의학과 한준구 ▲ 방사선종양학과 우홍균 ▲ 핵의학과 강건욱 ▲ 진단검사의학과 박성섭 ▲ 병리과 김우호 ▲ 의공학과 김희찬 ▲ 임상약리학과 장인진 교수를 임명했다. 한편, 보직기간은 7월 16일부터 2016년 7월 15일까지 2년간이다.
2014-07-17 08:31:01병·의원

대한의사협회, 노인학대 예방 심포지엄 주최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대한의사협회 국민의학지식향상위원회(위원장 김형규)와 중앙노인보호전문기관(관장 김진영)은 29일 오후 2시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노인학대 없는 사회를 위한 의료인의 역할'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연다고 17일 밝혔다. 심포지엄에서는 안동현 국민의학지식향상위원회 학대예방분과위원장이 좌장을 맡고▲국내 노인학대의 현황(임춘식 한국노인복지학회 초대회장) ▲노인학대의 의학적 접근(조경환 고대 안암병원 가정의학과) ▲노인학대 예방을 위한 대책(이미진 한국사회복지정책학회 정회원) 등 주제발표가 진행된다. 국민의학지식향상위원회 신영민 노인학대예방TF팀장(서울시 북부병원장)이 좌장이 되어 이용일 보건복지부 노인정책과 사무관, 김양중 한겨레신문 기자, 이상건 대한변호사협회 노인법률지원단 부위원장, 안경숙 부산광역시 동부노인보호전문기관장이 지정토론을 펼친다. 문의: 대한의사협회 대외사업국 사회협력팀 02-794-2474
2012-02-17 23:20:19학술

에필리아 시민강좌 '간질과 예술의 만남'

메디칼타임즈=안창욱 기자에필리아에서 주최하는 제5회 에필리아 시민강좌가 4월 9일 대한상공회의소 지하 2층 의원회의실에서 개최된다. 강좌는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진행되며 1부에서는 간질의 진단과 치료(서울대병원 신경과 이상건 교수), 국내에서 흔히 사용하는 항경련제(고대병원 신경과 정기영 교수), 간질을 앓았던 사람들: 빈센트 반 고흐(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김기중 교수), 조윤범의 파워 클래식(콰르텟엑스 조윤범 강사), 인터넷 의료정보: 문제점은 무엇인가?(계명대병원 신경과 조용원 교수) 등의 강의가 진행된다. 2부에서는 성인간질(서울 브레인 신경과 이일근 원장), 소아간질(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김기중 교수)을 주제로 참가자들과 질의 응답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http://www.epilia.net에서 사전등록을 해야 한다. 문의처: 02-2190-7312
2009-03-26 22:36:43병·의원

식약청, GSK 등 7건 임상시험 승인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식약청은 7일 GSK 'GW685698X흡입제' 등 7건(의약품 5건, 의료기기 2건)에 대한 임상시험 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중 삼양사의 '제넥솔PM주'(파클리탁셀)는 재발성 및 전이성 유방암 환자에 대한 제넥솔피엠주와 크레모포어-이엘을 포함하는 기존 파클리탁셀 제제의 유효성 및 안전성 비교 평가하기 위한 의약품 임상시험이다. 또한 아이리의 '봉합사 및 결찰사'(GP-04522)는 눈가주름의 개선을 목적으로 사용되는 GP-04522의 안전성 및 유효성을 평가하기 위하여 중앙대병원 등에서 실시하는 의료기기 임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플래닛82의 체지방측정기(PFA-100)도 건강한 한국인을 대상으로 체지방율과 피하지방두께를 구하는 검량식 산출을 위하여 삼성서울병원에서 실시하는 의료기기 임상시험. 이밖에 서울대병원 이상건 교수의 '트리렙탈필름코팅정 300mg, 600mg'(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김유선 교수의 '라파뮨정 1밀리그람'(세브란스, 강남성모병원 등 2곳) 등도 임상이 허가됐다.
2008-05-08 09:34:08정책

서울대·아산병원, 미 FDA 시험대 올랐다

메디칼타임즈=안창욱 기자 서울대병원 민경업 센터장(좌측)과 장인진 교수(우측) 미국 FDA(식품의약국)가 다국가 임상시험을 주도한 서울대병원과 서울아산병원을 직접 방문, 임상 결과에 대해 정밀 검증에 들어갔다. 이들 대형병원이 미국 FDA로부터 임상 결과를 인정받을 경우 우리나라에서 행한 임상시험에 대한 국제적 신뢰도를 한층 제고할 수 있어 주목된다. 11일 서울대병원 임상시험센터(센터장 민경업 교수)에 따르면 최근 미 FDA 관계자들이 방문, 신경과 이상건 교수가 수행한 다국가 임상시험 결과에 대한 검증에 착수했다. 이들은 4일간 서울대병원 임상시험센터에 머무르면서 임상시험 결과에 대한 실사를 벌이며, 다음주에는 서울아산병원 임상시험센터를 방문해 동일한 사안에 대한 데이트 검증에 나선다. 이와 관련 서울대병원 임상시험센터 장인진(약리학) 교수는 “미국 FDA는 식약청과 마찬가지로 임상시험에 참여한 피험자가 많고 임상시험을 주도한 기관에 대해 현장 실사를 벌인다”면서 “서울대병원과 서울아산병원 임상시험센터를 방문한 것도 두 기관이 다국가 임상시험을 주도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장 교수는 “우리나라 임상시험센터 가운데 미 FDA로부터 임상결과 데이터 검증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장 교수는 “특히 다국적 제약사들은 임상시험을 의뢰하기 전에 미 FDA로부터 인정을 받았는지 여부를 중요한 잣대로 보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 교수는 “이번 실사에서 좋은 평가를 받으면 우리나라 임상연구의 수준을 다시 한번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돼 다국가 임상시험을 보다 많이 수주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함께 장 교수는 국내 제약사가 국산 신약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굳이 외국에 임상시험을 의뢰하지 않고, 국내에서 하더라도 임상 결과에 대한 국제적 신뢰를 얻는데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서울대병원 임상시험센터는 올해 센터 설립 10주년을 맞아 11일 ‘중개연구를 통한 신약개발과정 혁신’을 주제로 국제심포지엄을 열었다. 이번 국제심포지엄에는 네덜란드 Leiden대학의 Adam Cohen 교수, 서울대병원 방영주ㆍ권준수 교수 등 국내외 권위자 6명이 임상시험의 최신 지견을 발표했다. 민경업 센터장은 “앞으로 임상시험 분야에서 아시아 최고 기관으로 거듭나고,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노력을 배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장인진 교수는 “우리 센터는 조만간 다국적 제약사의 항암제 임상시험 1상에 착수하는 등 3상 중심에서 벗어나 초기임상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이는 임상시험이 양적 팽창에서 기술집약적인 질적 성장으로 전환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또 장 교수는 “우리나라는 임상시험 비용이 미국이나 일본에 비해 싼 반면 질은 높은 장점이 있다”면서 “아시아시장을 주도하기 위해서는 정부가 인프라 구축 이외에도 센터 유지비를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2007-09-12 07:35:51병·의원

술기원칙론, 간질회복 확인...수술법 논란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정천기 교수, 이상건 교수, 신민섭 교수(좌측부터) 국내 의료진이 간질환자의 복합적인 인지기능을 향상시킨 수술결과를 제시해 주목된다. 특히 이번 결과는 측두엽절제술시 다른 뇌 부위를 건드리지 않고 병변만을 절제하는 술기적 원칙론을 적용한 것으로 확인돼 수술방식을 놓고 학계의 적잖은 파장이 예상되고 있다. 서울대병원 신경외과 정천기 교수팀(신경과 이상건 교수, 신경정신과 신민섭 교수)은 1일 ‘간질 환자의 측두엽절제 후 인지기능의 변화’ 논문을 통해 “간질 환자 35명을 대상으로 측두엽 절제술을 시행한 결과 지능과 기억, 전두엽 기능, 운동 등 모든 면에서 크게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간질은 10~20대 등 주로 청소년층에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약물적 치료가 어려운 경우 수술적 방법을 선택하나 수술 후 나타나는 신경마비 등 각종 장애를 우려해 환자와 부호자가 꺼리고 있는 실정이다. 수술팀은 대뇌 아래에 위치한 측두엽절제의 특성상 현재 사용중인 수술법인 뇌에 손을 갖다된 채 병변제거를 하지 않고 직접 측두엽에 접근해 병변을 제거하는 의학적 원칙을 준수했다. 첫 수술의 경우, 평균 6시간에서 1시간의 수술시간이 더 소요되고 뇌 접근없이 병변을 향하기 위한 고도의 집중도가 필요했으나 현재 동일한 수술시간과 난이도로 나타나는 시술상의 효과도 보고 있다는게 의료진의 설명. 이로 인해 지능의 경우, 전체지능과 동작성 지능, 숫자외우기 등에서 유의한 호전을 보였으며 기억분야, 전두엽기능 측정을 위한 WCST(위스콘신 카드분류검사법), 운동 등 수술 후 나타난 신경심리학 검사에서 유의한 효과가 관찰됐다. 이와 관련 신민섭 교수는 “수술 후 동작이나 기억 등의 마비증상을 우려해 시술을 꺼리는 환자들이 있으나 신경심리학 검사에서 복합적으로 효과적인 것으로 증명됐다”고 언급하고 “아직 수술 후 기억이나 지능을 완전히 회복한다고 단정짓기는 어려우나 이처럼 회복된 결과는 국내외적으로 찾아보기 어렵다”며 이번 연구결과의 의미를 강조했다. 수술을 집도한 정천기 교수는 “이같은 결과가 나온 것은 기쁘나 새로운 수술법이 있는 것이 아니라 교과서적인 원칙론에 의거해 수술에 임했다”며 “측두엽절제시 뇌와 피가 흐르는 동맥혈을 건드리지 않고 제거할 곳만 떼어내는 방식을 준수했다”고 설명했다. 정 교수는 이어 “타 교수들이 이러한 방법을 몰라서 안하는 것이 아니라 타 질환 수술시 뇌를 건드려도 되는데 굳이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 힘들게 할 필요가 있는가라는 인식이 깔려 있다”고 말하고 “눈을 가리고 길을 찾으라는 방법이라는 비판이 제기될 수 있으나 어려워도 원칙대로 수술에 임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해당분야 전문의들에게 조언했다.
2006-09-02 07:37:22학술

에필리아, 환자·가족 대상 간질 강연회

메디칼타임즈=안창욱 기자인터넷 간질 전문 사이트인 ‘에필리아(www.epilia.net 대표: 서울대병원 신경과 이상건 교수)’는 간질 환자와 가족, 일반인을 대상으로 강연회를 연다. 에필리아는 24일 오후 2시부터 세종문화회관 컨퍼런스홀에서 제2회 일반인 대상 간질교육을 실시한다. 이날 에필리아는 간질치료 전문 병원의 교수들을 초청해 성인과 소아 간질의 진단 및 치료, 관리 방법을 강의하고, 토의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이날 강의는 간질의 개요(서울대병원 신경과 이상건), 소아 및 청소년의 간질(서울대병원 소아과 김기중), 간질 환자의 진단 및 평가(건국대병원 신경과 이일근), 여성 및 노인에서 간질 관리(삼성의료원 신경과 정기영), 간질 환자의 치료법(계명대병원 조용원), 소아 간질 환자의 관리(분당서울대병원 소아과 황희), 간질 환자의 스트레스 관리(계명대병원 이주화) 등이다.
2006-03-15 17:05:11병·의원

'트리렙탈' 단독요법으로 부분발작 감소

메디칼타임즈=정인옥 기자한국노바티스 (대표 피터 마그)가 최근 메리어트 호텔에서 개최한 간질 치료를 주제로 한 ‘한-중 신경과 포럼’에는 중국 신경과 전문의 14명 등 40 여명의 한-중 신경과 전문의가 참석한 가운데 한국과 중국의 간질 환자 현황 및 치료에 대한 정보 교류와 함께, 최근 개발된 항전간제인 ‘트리렙탈’ (성분 옥스카바제핀)에 대한 임상적 경험을 나눴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한국측에서 연세의대 신경과 이병인 교수의 ‘한국의 간질 현황’과 서울의대 신경과 이상건 교수의 ‘간질 치료에 있어 트리렙탈의 유용성’에 대해 발표됐으며, 중국에서는 베이징 쑤안우 병원 유핑 왕 교수의 ‘중국의 간질 현황’ 과 베이징 우정병원 잉후 판 교수의 ‘중국의 트리렙탈 PMS’ 등에 대해 발표됐다. 특히, 서울의대 신경과 이상건 교수는 발표에서 간질 치료 시 약물 선택에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는 간질 발작의 형태, 간질 증후군, 예상되는 치료기간, 치료비용, 환자 연령, 인지기능 등 이상 반응, 환자의 성별 및 동반하고 있는 질환 등이라고 밝혔다. 이 교수는 또한 “간질 약물 치료의 목표는 이상반응 (부작용) 발현을 최소한으로 하면서 발작 횟수를 최소한으로 줄이는데 있다”면서 “새로 진단된 간질환자나 기존 항전간제로 조절이 되지 않은 부분발작을 보이는 간질환자에게 ‘트리렙탈 단독요법’은 부분발작을 크게 감소시킬 뿐만 아니라 내약성이 우수하다”고 말했다.
2005-07-19 12:28:44제약·바이오

간질환자의 고통·치료 과정 사례집 출간

메디칼타임즈=강성욱 기자신경과 전문의 5명이 힘을 합쳐 간질환자의 고통과 치료 과정을 담은 사례집을 출간해 화제에 올랐다. 이상도 교수(계명대 동산의료원 신경과) , 김흥동 교수(신촌 세브란스병원 소아신경과), 이상건 교수( 서울대학교병원 신경과), 권순학 교수(경북대병원 소아신경과), 강훈철 교수(상계 백병원 소아신경과) 등 간질 전문의 5명이 간질 관련 상담 사례를 모은 사례를 모아 책으로 펴냈다. 이 책은 간질 전문 사이트에서 상담한 2천여건의 상담과 못다한 이야기를 사례별로 정리한 국내 최초의 인터넷 간질 상담 사례집. 저자는 간질 환자들의 구체적이고 절실한 질문 내용과 간질 전문의들의 전문적이고 성실한 답변으로 이루어져 있는 간질 환자, 그들과의 진지한 대화집이라며 이 상담 사례집이 간질 환자와 그 가족에게는 새로운 치료 기회와 삶의 희망을 발견하게 되는 오아시스가 되길 바라며 일반인들에게는 간질이 누구에게나 발병할 수 있는, 당뇨병과 같은 만성 질환일 뿐이라는 것을 인식하게 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04-07-11 14:13:08제약·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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